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상승폭이 지방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지역별 시장 온도차를 드러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수도권 상승세가 두드러짐. 금리 동결과 공급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됨.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4년 들어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하여 전국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서울은 0.31%, 경기도는 0.24%, 인천은 0.23% 각각 상승하며 수도권 전역에서 매매가 상승이 관측되었다. 이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신축 공급 물량 감소, 그리고 서울 등 주요 지역의 개발 호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상승하는 데 그쳐 수도권과의 상승폭 격차를 보였다. 세종(0.32%), 대구(0.30%), 대전(0.26%) 등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수도권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되었고,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이 매매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국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0.14%, 지방은 0.08% 각각 상승했다. 이는 전세 물량 감소와 더불어 매매 전환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금리 변동 추이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 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